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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가 건강·지능에 영향?…형제자매 특성 알고보니

세미예 2013. 9. 2. 09:26

"형제나 형제자매가 많으면 키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아요"

"키는 영양과 관계가 있는데 형제자매의 수와 무슨 관계가 있다고요?"
"형제자매의 숫자와 키 같은 건강은 전혀 관계가 없을까요?"
"글쎄요, 형재자매 숫자와 키 건강 공부가 관계가 있을라구요."
"연구는 아니라고 하네요."
"키와 건강 도대체 어떤 관계일까요?"
"연구결과가 주목되는데 한번 알려 주세요."




형제자매가 많은 가정이 예전엔 대세였습니다. 의료기술이 오늘날처럼 발달하지 못한 당시엔 아이를 많이 낳아 혹시라도 모를 일에 대비하였으며 후손의 번성과 농사에 보탬이 되고자 다산이 중요한 대사였습니다.

그랬던 것이 어느 순간 아이를 적게 낳는게 일반화 되더니만 국가적으로도 저출산을 우려할 만한 수준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형제자매가 많은 가정은 장단점이 많습니다. 형제자매가 많으면 키와 건강상태, 지능지수 등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재밌는 연구결과가 눈길을 끕니다.




형제자매 중 막내가 키가 작아?…형제자매 구성이 영향?
"저 집엔 모두 키가 큰데 막내만 키가 작아요"
"설마 형제자매와 키가 상관관계가 있을라구요"

형제자매 중 막내가 키가 작다면 근거가 있는 것일까요. 형제자매가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느냐에 따라 키와 건강상태, 지능지수(IQ), 심지어는 생식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한 것입니다. 


'형제자매 구성이 키 등에 영향'은 누가 연구?
형제자매의 구성에 따라 키와 건강상태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이 지난 2007년 내놓은 연구 결과입니다. 이 연구결과를 보면 막내가 형제·자매 가운데 키가 가장 작은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형제자매 구성이 키 등에 영향'은 어떻게 연구?
형제자매의 구성에 따라 키와 건강상태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이 지난 2007년 내놓은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진으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기 위해 모두 1만 4000여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3명 이상의 손위 형제·자매를 둔 아이들은 10세 기준으로 같은 나이의 아이들 평균키보다 2.5cm가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외동자녀의 평균키가 가장 컸고 첫째 자녀들이 그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형제자매 구성이 키 등에 영향' 연구의 의미는?
형제자매의 구성에 따라 키와 건강상태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를 이끈 UCL 인류학 전공의 데이비드 로슨 박사는 키가 영양과 스트레스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첫째들이 건강상태도 그만큼 좋다는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합니다.

데이비드 로슨 박사는 연구결과에 대해 형제자매가 많을수록 부모로부터 얻을 수있는 음식과 돈, 시간 등 자원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첫째 혹은 외동인 자녀 알레르기성 질환 앓을 가능성 크다?
"아이를 1명 길렀더니 알레르기성 질환을 많이 앓는 것 같아요."
"1명 기른다고 알레르기성 질환이 많이 생기는게 근거가 있을까요?"

과학계에서는 첫째나 외동자녀가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을 가능성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 1만 3천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첫째 자녀 중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비율은 4%인 반면, 둘째는 3.5%, 막내는 2.6%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첫째 혹은 외동인 자녀 알레르기성 질환 앓을 가능성 큰 이유는?
관련 분야를 연구한 전문가들은 첫째 혹은 외동인 자녀 알레르기성 질환 앓을 가능성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이유를 '위생가설'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어렸을 때 먼지나 박테리아 등 전염병을 발생시키는 물질에 노출되지 않으면 오히려 면역체계가 약해져 알레르기나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론입니다.




첫째가 동생들보다 똑똑하고 학업 성취도 뛰어나다?

형제자매 중 첫째가 똑똑해 보입니다. 근거가 있는 말일까요? 첫째가 동생들보다 더 똑똑하고 학업 성취도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노르웨이의 한 연구진이 지난 2007년 25만 명의 군 지원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입니다. 조사를 해봤더니 집안에서 첫째인 지원자들의 IQ가 둘째 지원자들보다 평균 2.3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둘째 지원자들의 IQ 역시 셋째 이하 지원자들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영어기사를 봤더니
Why having an older brother (or sister) can lower your IQ: From your risk of cancer to infertility and putting on weight, how siblings can affect your health
(데일리메일 영어기사 상세보기)

형제자매 관심갖는 계기로?
형제자매의 구성원에 따라 키, 건강, 지능지수 등에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이들을 양육한다면 보육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연구는 연구이고 상대성이 엄연히 존재하는 까닭에 이를 참고로 육아에 활용하면 좋을듯 싶습니다. 우리가 흔히 '가능성'이라고 생각했던 형제자매에 관한 것들이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듯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