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네이버 블로그 베타서비스를 둘러보니…네이버 블로그 베타서비스 비결은?

세미예 2008. 9. 4. 15:43

NHN의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4일 블로그 메인페이지(nsection.blog.naver.com)를 개편, 공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베타서비스인만큼 향후 기능을 개선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베타서비스만해도 나름 의미있게 와 닿습니다. 


그만큼 네이버에서 심혈을 기울였다는 뜻입니다. 의미있게 바뀐 모습을 보니 그동안 수고한 흔적들이 엿보입니다. 고심한 흔적들도 보입니다.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 흔적들도 곳곳에서 엿보입니다. 한마디로 역작이라고 할만합니다.


이번 네이버의 블로그 개편을 살펴봤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이번 개편 특징은 주제별 글 보기 영역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주제별 글보기를 강화해 특정분야의 글을 심도있게 볼수 있게 했다는 점입니다. 이점은 나름 심도있는 글을 원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풀어줬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들은 자신의 글을 주제별로 나누고 메인 영역에 노출시키는 한편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블로그 섹션 주제도 31개로 대폭 늘렸습니다.


또다른 특징은 이웃과 새글 업데이트 알림 기능, 카테고리 관리 페이지 기능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대충 둘러본 소감은 한결 편리하게 기능하고 잇다는 것입니다.


아직 파워블로그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네이버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파워 블로거인 것 같은데, 그 면면이 궁금합니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약점은 역시 광고를 붙일 수 없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꿔말한다면 다음블로그의 장점인 구글에드센스 광고노출 기능이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베타서비스에 올라온 블로그마다 광고가 없었습니다.


이점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네티즌들에겐 광고를 붙일 수 있는 선택권을 준 다음블로그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광고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은 네이버 블로그가 매력적일 수 있겠지만 광고의 선택권을 포털이 아닌 블로거에게 준 다음블로그가 좋아보였습니다. 


또한가지 외부 블로그와의 유기적인 연관성 혹은 기술적 결합 문제는 역시 해결할 과제인 것 같았습니다. 블로그의 개방성은 그만큼 중요하니까요.


결국,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의 선의의 경쟁은 얼마나 좋은 컨텐츠가 서비스되고 노출되느냐와 누가 사용하기 편리한 기능을 선보이느냐에 승패가 달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