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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고 탔는데"…지하철 자리양보 꼭해야? vs 왜 양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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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고 탔는데"…지하철 자리양보 꼭해야? vs 왜 양보?

세미예 2012.12.26 07:57

지하철 타면 어른들에게 자리 양보 해야 vs 돈내고 탔는데 왜 양보?

지하철자리 노인들 경로석만 이용? 일반석 이용은 하면 안될까?

"나이든 어른한테 젊은 학생들이 너무하네"
"너무하긴요. 지하철도 돈내고 탄 사람과 돈안내고 탄 사람이 같을 수는 없잖아요"
"지하철도 국민 복지를 퍼주기 포퓰리즘이라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요"
"지하철 경로석만 차지하지 왜 일반석까지 넘보는지 모르겠어요"





지하철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민의 발'입니다. 지하철이 시민들을 실어나르다 보니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타게 됩니다. 조용한 지하철을 꿈꿨다가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그곳으로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과 7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 지하철내에서 언성을 높입니다. 가만 들어보니 지하철 자리를 두고 언성을 높입니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이길래 청년과 어르신이 짛하철에서 언성을 높이는 것일까요. 조용한 지하철을 물건너가고 자연스레 소리가 나는 곳으로 귀동냥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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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자리양보 꼭 해야? 지하철 자리양보 왜 해야해?
어제는 지하철을 타고 약속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지하철이 달려갑니다. 지하철이 한 역에 다다르자 이내 사람들이 많이 내립니다. 지하철 이곳 저곳에 빈자리가 몇 곳 생깁니다. 젊은 대학생 또래의 남자 3명이 쪼르르 지하철 빈자리에 앉습니다. 


다시 지하철 열차가 달려갑니다. 또다른 지하철역에 도착하고 사람들이 내리고 탑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연세가 드신 어르신 몇분이 지하철 열차안으로 들어옵니다. 조금전까지 지하철 열차안에서 웃고 왁자지껄 소란하던 이 젊은이 3명이 약속이나 한듯 갑자기 일제히 눈을 감습니다. 지하철 열차안에서 갑자기 잠든 척 합니다. 


지하철을 타신 어르신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싫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표시합니다. 그래도 잠든 척으로 자리를 양보하기 싫다는 뜻을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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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의 자리양보 젊은이 꼼수? 정당한 권리? 
지하철에서 젊은이 3명이 어르신이 들어오자 눈을 감는 모습을 바라보던 오히려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답답하다는듯 혀를 찹니다. 어르신들은 지하철 자리를 잡지못해 서서 갑니다. 지하철이 또다른 역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더 많이 탑니다. 지하철역에 도착하고 출발하면서 어르신들의 몸이 지하철이 움직임에 따라서 이리 저리 요동칩니다.


젊은이들은 계속해서 지하철에서 눈을 감고 있습니다. 가끔 지하철 열차안에서 살짝 눈을 뜨서 나이드신 분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색다른 방법에 아연실색하고 맙니다. 지하철열차안에서 젊은이들과 연세드신 분들의 조용한 자리다툼이 이렇게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려 했는데 뭔가 찜찜합니다.





지하철 자리양보 어른 훈계에 못들은 척까지?
"이봐, 대학생들 지하철에서 잠든 척 하지 말고 양보 좀 해라. 다리가 너무 아프다"
"예, 저희도 다리가 아프고 보시다시피 짐도 많습니다"
"가방이 빈것 같은데 웬만하면…."
 "연세드신 분이 지하철 일반석으로 오시면 어떡해요. 지하철 경로석으로 가시면 되잖아요"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안하려는 젊은이들의 잔꾀를 참다못한 50대로 보이는 어느 남자분이 답답하다는 듯 젊은이들을 깨웁니다. 지하철 열차안에서 어르신들에게 당장 일어나 자리를 양보해주라고 권합니다. 젊은이들은 그 분의 이야기에  마지못해 눈을 뜹니다. 


하지만, 지하철 자리는 양보하지 않습니다. 기분이 나쁘다는 듯 아예 눈을 뜨고 자기들끼리 쑥덕쑥덕 이야기를 해댑니다.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하철 자리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하고 노골적으로 표시합니다. 지하철에서 연세드신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게 기분나쁘다는 뜻을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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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노인들은 경로석을 이용하라?

"이봐, 학생. 지하철 자리를 웬만하면 어르신들에게 양보해라."
"?????"
"요즘 젊은 아이들은 참 버릇이 없어서 어디 쓰겠나"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안하는 20대로 보이는 이들 3명의 모습이 답답하다는 듯 50대 아저씨는 목소리를 더욱 높입니다. 그러자 이들 20대는 노인들은 지하철 경로석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하철 경로석을 놔두고 왜 지하철 일반석을 이용하느냐고 오히려 큰소리입니다. 지하철 경로석은 노인용이고 지하철 일반석은 보통 사람들의 것인데 왜 지하철 경로석을 놔두고 지하철 일반석까지 들어왔느냐는 것입니다. 


지하철 돈내고 탔으니 돈을 안내는 어른들은 지하철 자리에 앉을 권리가 없다?
지하철 자리를 양보안하고 오히려 20대의 대꾸에 화가 난 50대 아저씨는 버르장머리 운운하며 지하철 자리를 양보안하는 젊은이들에게 역정을 냅니다. 그러자 이들 20대들은 자신들은 정당한 돈을 내고 지하철을 탔으니 당연히 지하철 자리에 앉을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나이가 많은 어른들은 지하철을 돈을 안내고 탔기 때문에 지하철 경로석에서만 앉아 가야 한다고 합니다. 지하철엔 엄연히 경로석이 있는데 지하철 일반석까지 영역을 침범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지하철 자리도 정해진 영역에 앉아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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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끝내 지하철 자리 양보 안하는 젊은이
"선거에서 60,70대들이 복지에 대해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표를 찍었으니 지하철 무임승차 없애야해요"
"선거하고 자지하철 리 양보하는 것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
"자신이 찍은 표에 대해 책임을 져야죠. 복지표퓰리즘 없애자고 주장하는 정당에 투표한 어르신들이 지하철 공짜혜택 없애야 해요."

50대 아저씨의 목소리가 지하철에서 높아져도 이들 젊은이 3명은 꿈쩍도 않습니다. 지하철에서 왜 소리를 높이는 것인지 기분이 몹시 상했다는 표정입니다. 기분이 나빠서 지하철 자리를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는 듯 누가 뭐래도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습니다. 50대 아저씨의 말이 듣기 싫다는듯 일제히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꺼내 음악을 듣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노인층이 복지표퓰리즘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한 정당을 찍었다며 부메랑 아니냐면서 지하철 자리와 선거를 연관시킵니다.


지하철 자리양보 안하는 젊은이보다 더 멋진 어르신?

"우린 괜찮아. 운동도 되고 좋은 걸. 아이들이 공부한다고 피곤했을 터이니 지하철 자리에 앉아 가게 해 줘요"
"어르신, 지하철 자리를 양보안하는 요즘 젊은이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다른것 같아요"
"놔둬요. 선거후유증은 어디나 있기 마련이잖소. 때가 지나면 괜찮아질거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지하철역이 몇군데 바뀌어도 계속 지하철에서 서서 갑니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목소리를 높이던 50대 아저씨에게 한마디 건넵니다. 자신들은 괜찮으니 개의치 말라고 합니다. 선거후유증도 시간이 약이라고 말합니다. 지하철 자리양보를 안하는 젊은이들의 심정을 선거와 연관지어 생각하면 알듯도 하다는 뜻인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넓은 아량으로 젊은이들에게 지하철 자리에 연연해 하지 말라는 뜻 같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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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퓰리즘과 지하철자리까지 번진 대선 후유증 극복 어떻게해?
우리사회는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전통이 있습니다. 경로효친의 전통은 어쩌면 작은 나눔과 작은 희생일지도 모릅니다. 이들 작은 나눔과 작은 희생이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고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왔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씩 경로효친의 모습이 허물어지는 것을 보면서 씁쓸함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지하철 자리양보도 아름다운 미덕입니다. 지하철 자리양보는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그런데 지난 선거에서 연세드신 분이 복지를 표퓰리즘이라면서 비판한 후보들을 대거 찍은 후유증이 지하철 자리양보까지 고스란히 묻어 있어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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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자리양보와 대선 무슨 관계? 대선 후유증이 도대체 어떻길래?
대선 후유증이 세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를 폐지해 주세요'라는 청원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표퓰리즘을 내세운 후보에게 대거 투표한 노인들을 향해 젊은이들이 안좋은 감정을 품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젊은 세대가 중장년 세대들의 복지혜택에 관해 비판적인 내용의 글들이 넘쳐납니다. '기초노령연금 폐지'는 물론 '경로석 폐지'와 같은 감정적이고 선동적인 구호마저 등장하는 실정입니다. 물론 중장년 세대의 반발도 만만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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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자리양보는 갈등은 우리 사회에 잠재된 세대갈등이 표출된 것?
지하철 자리양보가 모바일과 온라인 세계를 달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세대 갈등은 외형적으로는 선거에서 패배한 젊은 층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한 것으로 나타난 50, 60대 보수 성향 세대를 공격 목표로 삼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 사회에 잠재된 세대 갈등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분출됐다고 보는 것이 문제의 진단과 해법 모색의 측면에서 옳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 무료 혜택으로 인해 지하철 적자가 확대된 데 대한 반감이기도 합니다. 그보다는 선거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하철 경로석이니 지하철 자리양보는 선거와 분리해야 할것 같았는데 이를 한묶음으로 보는 시간이 씁쓸했습니다.





지하철 자리양보? 복지정책이 불합리하지만?
우리나라 복지정책은 부담은 젊은 세대가, 혜택은 노인 세대가 누릴 수밖에 없어 세대 갈등은 어쩌면 불가피할지도 모릅니다. 젊은 층이 투표권을 만 18세로 내려달라거나, 60세 이상 또는 70세 이상 연령층의 투표권을 제한하자고 요구하는 것을 터무니없다고 무시할 수만은 없어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경제력에 관계없이 고령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대중교통 무임승차 혜택을 주는 현행 제도는 검토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수익자 부담원칙을 적용해야 하는데 무조건 노인층이라고 해서 일방적인 혜택을 주는 것은 젊은 세대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시각은 일부 젊은이들에게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할 필요가 없다는 그릇된 시각으로까지 변화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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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의 불만 정치권이 제대로 인식해야?
지금 인터넷 사이트와 SNS에서 벌어지는 '무임승차 폐지' 논쟁은 근저에 깔린 젊은 층의 불만을 정치권이 제대로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정치권이 선거 과정에서 이 같은 세대 갈등을 부추긴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이 같은 주장을 선거 패배에 대한 감정적 보복으로 치부해 버린다면 세대 갈등은 치유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차기 정부의 과제 중 하나를 던진 셈입니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지하철 자리양보 논란 같은 세대간의 갈등은 언제나 표출될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하철 자리양보 같은 세대간의 갈등은 우리사회 단합을 저해하고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해칩니다. 지하철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아름다운 전통이자 경로효친의 사상이기도 합니다. 이는 정부의 정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정치권의 잘못된 악행으로 이 악행이 고스란히 일반사회에 전수된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정치권이 대오각성해야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끝끝내 지하철 자리양보 안하는 씁쓸한 젊은이들의 모습
지하철을 내려 목적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걸어가면서 뒤꼭지에선 내내 조금전의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안하려는 젊은이들의 모습과 이를 선거와 연관시키는 광경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지하철에서 반항하듯 항의하는 젊은이들의 음성이 떠나가지 않습니다.

특히, '돈을 내고 탔으니 지하철 자리에 앉아서 갈 권리가 있다'는 말과 '지하철 돈을 안내고 타는 어른들은 지하철 경로석만을 이용하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돕니다. 어떻게 보면 이들 젊은이들의 말이 옳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논리나 단순하게 생각하면 옳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 모두가 이들 젊은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우리 사회에 경로효친은 없습니다. 노인들은 설자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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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양보 못한다고? 평생 젊음은 없다? 언젠가 노인이 된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안하려는 이들 젊은이들은 평생 젊음을 간직하지 못합니다. 언젠가는 이들도 노인층에 들어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새로운 세대들에게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사람은 언젠가는 싫어도 노인이 되고 맙니다. 그때를 생각하면서 지하철에서 튼튼한 다리로 서서 가고 연세드신 어르신들에게 지하철 자리를 양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요. 지하철에서 자리양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번쯤 지하철 자리양보에 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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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ents
  • 프로필사진 meryamun 2012.12.26 07:08 신고 언제나 세대갈등은 있어왔습니다.
    세대들이 서로 양보해야 하는데..이제는 그것도 힘든 듯 보이네요..
  • 프로필사진 세미예 2012.12.26 07:54 신고 세대간 갈등, 이제는 서로가 양보하고 화합해야 하고 이런 치유책을 정치권이 제시해야 합니다.
  • 프로필사진 2012.12.26 07:17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세미예 2012.12.26 07:52 신고 메일주소가 틀리다고 나옵니다.
  • 프로필사진 우리밀맘마 2012.12.26 08:20 신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오늘 날씨 너무 춥네요. 건강 잘챙기시고 활기차게 사세요.
  • 프로필사진 세미예 2012.12.26 08:25 신고 정말 날씨가 춥군요. 건강에 유의 하세요.
  • 프로필사진 katogi 2012.12.26 08:31 신고 저도 젊은이에 해당되긴하지만 요즘 1-20대는 고생을 덜 겪어봐서 그런지 몰라도 맨탈이 불량인 사람이 많더군요
  • 프로필사진 아름다운 천사 2012.12.26 11:25 신고 저도 지난번에 지하철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관절이 안 좋으신 할머니한분이 다리가 너무 아파서 구부정하게 서서 가시는데 그 앞에 20대 초반의 키크고 건강해보이는 남자청년이 가만히 앉아서 음악만 듣고 있더군요~ 옆에 있던 40대의 아저씨가 청년에게 자리좀 양보해주면 좋겠다고 하였더니 그 청년이 두 눈 똑바로 뜨고 할머니를 노려보면서 내 자리를 왜 양보하냐고 싫다고 큰 소리 치더니 잘하면 할머니를 때릴 자세로 눈을 위아래로 흘기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이 황당해했지만 그 청년은 말이라도 걸면 폭력을 가할 자세로 나오니까 더이상 말을 안하고 할머니도 "아이고 아이고~"하면서 신음소리만 내시고 그냥 서서 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옆에 50대 후반의 아주머니가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고 나가시더군요.
  • 프로필사진 새끼늑대 2012.12.26 12:20 신고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중

    (2012년 12월 22일)

    작년 9월, 부산에서 열린 <고령화사회의 인문학>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기차 안에서 썼던 트윗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대로 다시 올립니다. 기차 안에서 쓴 글이라 반말 표현이니 양해 바랍니다.
    오늘 고령화사회의 인문학 세미나중, "나이가 들수록 자기중심적이 되고 사회정의에 대한 인식이 박약해진다. 다음 세대의 노인들도 지금 노인 같아서는 암담할 뿐. 노인이 될 사람들이 정의감을 지킬 수 있게 하는 것도 고령화사회에 대비하는 길이다"
    세대별로 보자면 양극화가 가장 심하면서도 상호 교류가 없는 세대가 노인 세대. 부자 노인이 가난한 노인을 자발적으로 돕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그들이 집중적으로 교육받은 40-60년대에는 애국심 교육이 있었을 뿐 사회정의 교육은 없었다.
    경제학자의 예측. "2030년대에는 노인암살단이 생길지도 모른다. 사회적 약자를 사회의 짐이자 성장의 장애물로 보는 현재와 같은 관점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런 관점에서는 노인이야말로 사회적 비용만 늘리는 잉여인간이 아닌가?"
    보수적인 노인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더불어 살기'를 중시하는 교육을 좌파 교육이라 비난하는 건 제 무덤을 파는 격. 그런 걸 안 배우고 자란 세대가 가장 먼저 공격할 대상은 바로 사회의 짐인 노인들일 것이기 때문.(여기까지)
    선거 결과를 두고 세대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젊은 부모님들, 자식들에게 성공하는 법만 가르치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으면, 여러분 자식 세대에 정말 ‘노인암살단’이 생길 지도 모릅니다. 그 희생자는 바로 당신 세대입니다.
  • 프로필사진 어린쥐™ 2012.12.26 17:45 신고 이번(?)갈등이 있기 전부터 전 노약자석에 대해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단지 겉으로 보기에 늙고 그렇지 않고를 따져서 앉아서 가도 되고 아니고를 나누는 구분은 상당히 폭력적이지 않은가요? 노인,장애인,임산부가 모두 그 자리를 양보 받을 수 있는 대상이지만 글에서도 언듯 비추듯이 노인만이 그 자리의 주인인것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이상하구요;; 대중교통 관련 당사자들이 누구 하나 나서서 자신에게 별로 이득 될 것 없는 논쟁을 피하고 그저 복지부동으로 버텨왔던게 이런 갈등을 꾸준히 일으키고 있다고 봅니다. 좀 더 체계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어요.
  • 프로필사진 ooju 2012.12.26 17:46 신고 최근들어 생긴거라기보다..양보니 공경이니 이딴거가 영어문제만도 못하는걸로 배웠는데 바랄껄 바래야지요...
  • 프로필사진 피오나 2012.12.26 21:20 신고 어릴적 완행열차를 탔는데 입석 끊으신 어르신이 돈을 더 주고 끊은 좌석끊은 젊은 아저씨에게 자리 양보하라며 큰소리 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에궁...생각의 관점이긴한데 좀 그러네요....
  • 프로필사진 풍경 2012.12.26 22:40 신고 아~ 젊은이들이 피곤하긴 하겠지만, 우리도 늙어 갑니다.......
  • 프로필사진 리본머리띠 2012.12.27 01:05 신고 점점 추워져 가네요...몸도 마음도..
    언젠가는 따뜻한날이오길 바라네요...
  • 프로필사진 유ㅜ유 2012.12.27 02:07 신고 이야 댓글 시간대를 보니 유리한 댓글만 승인해 주는 것같은 인상을 지울수가 없군요
  • 프로필사진 유니 2012.12.27 08:58 신고 임신 6개월 접어든 임산부 입니다.
    노약자석엔 저같은 임산부나 아픈사람은 앉을 수 없어요 특히나 젊은 사람은요. 양보의, 배려의 자리가 아닌 어르신들의 지정석으로 되어버린거죠.
    저도 앉으려니 앉아계신 할아버지가 저를 말도없이 밀어버립니다. 신랑이 없었더라면 넘어졌을 테지요. 할아버지 한분이 제 뒤에 탑승을 하셨는데 너가 왜 앉느냐는 뜻이였던것 같아요. 어이없지만 자리 양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양보일까요? 한번은 노약자석에 앉아 가는데 건너편 할머니가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하네요.
    자리 양보에 대한 부탁이 아닌 강제적인 양보를 안하면 비도덕적이라고 몰고가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젊은사람 이라 하더라도 몸이 불편하고 몸시 피곤할 수도 있습니다. 어르신들도 나이를 앞세워
    강요하시는 것은 어르신의 진정한 자세는 아닌것 같아요.
  • 프로필사진 유빛 2012.12.28 01:57 신고 흠... '양보를 권하는'게 아니라 '양보를 강요하는' 상황까지 간다고 해도 과연 그게 '아름다운 전통'일지 의문이 듭니다. 정말 그렇다고 확신이 든다면 그 때는 아예 법으로 강제하죠! 자리를 비키지 않으면 벌금을 때리는 걸로. 특히나 요즘처럼 수명이 증가하고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예전의 경로와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 프로필사진 dada 2014.03.04 17:36 신고 제가 위와 같은 사람이겠군요.
    자리 양보는 미덕이지요. 누구나 다 하는 일이 아니에요.
    당연한 일도 아니죠.

    누구나 다 해야 하는 일은 의무고 미덕은 아닙니다.
    돈내고 타고 . 돈 안내고 타고 는 복지적인 문제지 그 일에 대한 중요성은 없어요.

    누구나 다 늙습니다. 그건 맞는 얘기죠. 저도 늙을테구요.
    세계에서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외에 보질 못했습니다.
    세계에 굳이 발 맞춰 가야 한다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저는 저때 선거이후로.. (비록 오래된 글이지만..)
    더이상 노인들에겐 자리 양보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먼 거리를 지하철로만 가는것도 힘들었지만..

    (임산부와 아기를 안고있는 애엄마들에겐 여전히 자리 양보 합니다.
    그래서 애를 안고 있던 젊은 아주머니분이 전에 나이드신 아주머니분께는 양보를 안하고 나중에 자신을보고
    자리 양보를 하는거에 의아해 하며 양보해드려도 앉질 못하시더군요)

    저는 어른들이 말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더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자본주의 사회라면 제가 하는 방식이 맞다고 봅니다.

    더러움에 눈을 감고 더러운 속삭임에 귀를 막고 .. 자신의 이득만 취하고 싶어하는
    우리나라의 부도덕한 모습속에.. 저는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속에선

    단 1초라도 제 자신이 더 먼저이고 싶네요.

    누가 보기엔 유치하고 추잡스러울지도 모르지만..
    그당시 선거이후에 제 자신과의 약속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어긴적 없이 잘 지키고 있습니다.

    전 앞으로도 계속 이럴겁니다.
    (하나더.. 저는 노약자석.. 임산부석.. 절대 앉지 않습니다. 지하철뿐 아니라 버스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저에겐 없는 자리니까요. 정말 그렇게까지 확고하고 확신한다면 윗분이 쓰신것처럼 강제로 법으로 제정하라죠. 물론 말도 안되는 법이고 독재사회에서나 있을법한 법이지요.)


    저는 차라리 우리나라에 개인주의가 더 넘치고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어설픈 예절과 도덕정신은 결국 지금 이런 비참한 몰골로 밖에 남지 않네요.
    과연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예절과 도덕성을 알아주는 곳이 있을까요?
  • 프로필사진 ㅎㅅㅎ 2016.10.13 04:35 신고 양보가 의무인가요?
    지성과 교양이 있는 노인분들은 존중하고 얼마든지 비켜드리겠지만, 젊은 여성과 학생 심지어 임산부에게까지 욕설과 폭행을 가하는 미친놈들에게는 절대 자리 양보 못해드려요ㅎ
    그런 ㅅㄲ들은 절대 덩치큰 남자한테는 지랄한하죠 만만해보이니까 자리 양보해라? 재밌죠..ㅎㅎㅎ
  • 프로필사진 씁스 2017.02.02 19:34 신고 씁쓸한건 작성자님의 생각이죠. 양보가 배려지 의무입니까? 더 웃긴건 양보하라고 난리치는 주변 중장년층은 자기들은 절대 양보 안하고 젊은이들한테만 뭐라하덥디다? 같잖잖아요. 젊은이들이 한 말 중 어디 틀린게 있습니까? 알량하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변질될 대로 된 망해가는 유교사상에나 입각해서 연장자의 권리만 내새우면 틀리다고 생각하겠네요. 정치랑 연관시키는 건 타당하다고 생각하나 젊은이들의 배렬 무슨 의무시하고 양보라는 헬조선에만 있는 괴상한 문화를 옹호하려들고 강요하는 생각이 더 문젭니다. 차피 그딴 썩어빠지고 시대착오적인 부산물은 반드시 없어지겠지만요.
  • 프로필사진 ㅈㄹ도정돈컷 ㅋㅋ 2017.02.20 19:26 신고 어휴 글에서 틀딱냄새가 팍팍나네 ㅋㅋ
    이딴 헬죠선에서 무슨 노인공경이냐 나 하나 챙기기도 버거운 세상에.
    공짜로 타면서 서서가는게 힘들면 그냥 뒤지시던가 ㅎ 뭘 아픈 몸뚱이 이끌고 어딜 그렇게 가겠다고 ㅋㅋ
  • 프로필사진 Ctdf 2017.08.24 22:54 신고 어르신들 자리양보를 젊은 사람들이 해 드리면 정말 좋죠.
    그런데 특히 출근시간 퇴근시간대에 이용하시는 분들 솔직히 자리 양보해 드리기 쉽지 않습니다. 직장인들도 아침부터 퇴근시간까지 일 하고 집으로 가는길 자리가 있으면 목적지까지 쭉 앉아서 가고싶지 누가 서서 집에 가고싶을까요?! 노약자석이 비어 있어도 그 자리에 앉지 않으시고 굳이 일반석에 서 계시면서 자리양보 받는 모습 솔직히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특히 여자라고 대놓고 무시하시는 분들 정말 양보해드리기 싫습니다. 제가 직접 격은 일인데 퇴근하고 앉아서 폰 만지고 있는데 굳이 자신이 서 있다고 대놓고 무릎을 툭툭치시더라구요 이날 머리도 아프고 몸도 좋지 않아 무시하고 앉아있으니 계속 무릎 치십니다. 옆에 앉아계신분은 남자분이셨는데 그쪽은 아예 보지도 않구요. 그 어르신 무릎치인다고 바짝 붙어 있는 상황에서 발로 살짝 부딪인거 가지고 바로 왜 발로 차냐면서 불같이 화내십니다. 흔히 하시는 요즘 젊은것들 부터 시작해서 부모님 욕까지 하시더군요. 손이 떨리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녹음했습니다.(욕하시는 말을요) 저도 너무 억울한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다들 구경만 하시길래 경찰에 전화했습니다. 그 어르신 경찰 오시기전에 내리시더군요ㅜㅜ 경찰관님 오셔서 있었던 상황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정말 친절하시게도 앞으로 지하철에서 자리문제로 안 좋은일 생기면 주저말고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고소를 하든지 사건을 좋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네. 저 솔직히 몸이 힘들다는 핑계로 기분이 나빴다는 이유로 이기적이게 자리 양보 안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정말 자리 양보 해드리기 싫었어요 과연 이게 정치적 문제만 있다고 보십니까?? 여러분은 어떠세요?? 저는 솔직히 대중교통 돈 내고 탔음 좋겠습니다. 아니면 대한민국 법으로 정해진 노인 연령대를 높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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