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솔로들 언제 가을탈까?…미혼남녀 '가장 외로울때' 속내 엿보니?

세미예 2012. 11. 15. 18:48

"낙엽을 떨어져 나뒹굴고 찬바람이 가슴속까지 파고드는 것 같아요."

"주말마다 결혼식 다녀오다 보니 집에 돌아오면 참 기분이 이상해져요."
"남들은 짝이 있어서 기분을 내면서 커피를 마시는데…"
"홀로 커피 마시는 기분 상상 하시겠어요."
"짝 없는 사람은 외로움도 훨씬 많이 탑니다."

"하루속히 연인 만드세요. 그게 좋을듯 싶어요."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고 아무나 사귈 수는 없잖아요."





수확의 계절도 어느새 슬그머니 지나고 찬바람이 귓가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가슴속까지 파고든 냉기는 아직 짝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겐 외로움을 넘어 아픔으로까지 느껴집니다.

춥다고 남친이 목도리를 둘러주고 너무나도 다정하게 앉아 분위기 좋게 커피를 마시는 모습은 솔로들에겐 여간 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결혼식을 치르려는 사람들로 주말마다 여기저기서 청첩장이 날아듭니다.

바야흐로 미혼남녀들의 가슴에 염장을 지르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결혼을 못한 미혼남들의 가슴엔 유독 외로움이 파고드는 시절입니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들이 가장 외로움을 느낄때는 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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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지르는 소식만 들려오고 솔로 가슴만 타들어가네?
"오라는 님은 아니오고 염장지르는 청첩장만 날아들어요"

사회인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미혼남녀 회원들이 많은 관계로 여기저기서 '청춘사업' 이야기들이 오고갑니다. 미혼남녀들의 속내를 읽을 수 있는 곳입니다. 


아직 솔로인 한 회원이 염장지르는 소리만 날아든다고 신세 타령을 합니다. 그 회원의 신세타령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른 솔로회원이 신세타령을 합니다. 이윽고 솔로회원들이 약속이나 한듯 갑자기 한탄을 합니다. 

'외롭다'는 신세한탄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미혼남녀들은 언제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지 솔로들을 통해 그들의 솔직한 속내를 엿봤습니다.   


가을날 좋은 커피를 함께 마실 짝이 없을때?
"가을이란 계절이 사람을 참 외롭게 만드네요"

솔로들은 언제 가장 외롭다고 느껴질까요. 남자와 여자 솔로들은 언제 가장 외로움을 느낄까요. 미혼남녀 회원들에게 그들의 솔직한 심정을 알아봤습니다. 아직 짝이 없는 솔로라는 회원들이 여간 많은 게 아닙니다. 그래서 남녀 50명에게 물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낙엽이 뒹구는 쓸쓸한 가을날 술이나 커피를 함께 마시고 싶은데 딱히 부를 여자친구나 애인이 없을때 가장 외롭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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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데 커피 한잔 함께 마실 친구가 없을땐?

회원 중 현재 자신 완전 솔로라는 회원 50명에게 '어떨때 외로운가'라고 물어봤습니다. 남자 솔로회원 중 9명과 여자 솔로회원 8명이 '쓸쓸한 가을날 커피나 술을 함께 마실 누군가가 없을때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남성 솔로들 커플 볼때 가을을 진하게 탄다?
남성 회원들 중 솔로인 25명에게 물어봤습니다. 언제 외로움을 느끼고 가을을 타는지 말입니다. 9명이 '낙엽이 뒹구는 쓸쓸한 가을날 커피나 술을 함께 마실 누군가가 없을때'라고 말합니다. 

8명이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커플을 볼때라고 합니다. 특히, 안그래도 속상한데 아직 짝이 없는 솔로 앞에서 스킨십을 할때면 세상에 이런 염장이 없다고 합니다.  





가을날 몸이 예전같지 않고 아플때? 
솔로 남성 회원들의 4명이 쓸쓸한 가을날 갑자기 몸이 아플때라고 합니다. 몸이 안좋아 누워있다가 잠시 바깥을 내다보니 커플들의 다정한 모습이 엿보일때 갑자기 외로움이 밀물처럼 밀려들면서 울컥해진다고 합니다. 

몸이 안좋으면 외로움을 유달리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사람들은 아플때면 홀로라는 사실을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아플때 누군가 곁에 있다면 더욱 힘이 나는게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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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데이, 빼빼로 데이 홀로?
남자 솔로 회원 중 3명은 로즈데이, 키스데이때도 혼자였다고 합니다. 빼빼로 데이엔 반드시 짝을 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가을이 되어도 역시 솔로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빼빼로 데이날 참 외로웠다고 합니다. 남들은 여자친구나 애인에게서 빼빼로를 받거나 주기도 하는데 혼자 보내려니 여간 외롭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머지 남성 솔로 회원 중 1명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진하게 외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여성 솔로들이 외롭다고 느껴질때는 언제?
여성 회원들 중 현재 솔로인 25명의 회원들에게 언제 외로움을 느끼고 가을을 타는지 물어봤습니다. 8명의 회원이 '쓸쓸한 가을날 커피나 술을 함께 마실 누군가가 없을때'라고 말합니다.  

또 6명의 회원이 올 봄 키스데이와 로즈데이에 솔로였기 때문에 빼빼로데이엔 짝을 구하려고 했는데 빼빼로 데이날도 짝을 못구해 외로웠다고 말합니다.  앞으로 크리스마스때도 홀로 보내지 않을까 벌써 걱정이 앞선다고 합니다. 





커플들 볼때, 아플때 외로워?
여성 솔로 회원중 5명은 쓸쓸한 가을날 안그래도 외로운데 남자 애인이 여자 애인에게 춥다고 목도리를 둘러주는 모습을 볼때 갑자기 외로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고 합니다.

여성 솔로 회원 중 4명은 어느날 몸이 아플때라고 합니다. 몸이 아파서 누워있는데 빨리 나으라는 위로의 전화 한통 해줄 남자친구나 애인이 없을때 정말 외로워진다고 합니다. 나머지 2명은 수시로 외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짝을 구해야겠다고 결의를 다집니다. 가을을 진하게 타는듯 보였습니다.

가을을 타지 않으려면?
남녀 솔로 회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가을을 타지 않는 방법이 뭔가'라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외로운 사람이 그 해법을 가장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한결같이 하루빨리 짝을 구하는 게 최선이라고 합니다. 


또 물었습니다. 왜 자신이 짝을 아직 구하지 못했느냐고. 대답은 여러가지입니다. '아직 준비가 안됐을 뿐이다' '적극적인 노력이 없었다' '주변에서 소개를 안시켜 주었다' '기회가 왔는데 그땐 너무나 바빴다'  등의 대답이 나옵니다.

쓸쓸한 가을날 외로움을 더 이상 느끼지 않으려면 자기계발에 나서고 주변에 자신이 괜찮은 솔로라는 사실을 홍보하고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짝을 만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 듯 싶습니다. 그래야만 하루속히 짝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