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뉴스

부산불꽃축제 하루 연기 왜?…폭우속 축제강행 오락가락 왜?

세미예 2012. 10. 28. 10:26

"결국 불꽃축제를 연기하고 말것을 고집을 부리더니…"

"행정의 무성의에 짜증납니다"
"뭘 믿고 부산불꽃축제를 강행하려 했는지…"
"비가 이렇게 오는데 말이죠."
"제대로 결정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엉망됐네요."
"그러게요, 어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제8회 부산불꽃축제가 화려한 불꽃을 선보이지 못하고 하루를 연기했습니다. 당초 일정에도 없던 새로운 일정이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그 연기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발을 구르고 부산시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었었던 것일까요.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제8회 부산불꽃축제 연기와 관련된 속사정과 무엇이 문제였는지 살펴봤습니다. 행정기관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똑같은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부산불꽃축제-서울세계불꽃축제-불꽃-부산세계불꽃축제-불꽃-축제-가을축제-광안리-광안리해수욕장-자갈치축제-가을축제-다이아몬드브릿지-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부산지역의 폭우로 부산불꽃축제 행사장이 흥건합니다.


제8회 부산불꽃축제 2일 일정이 3일 행사로?

제8회 부산불꽃축제는 조직위원회가 당초 26일과 27일 이틀 일정으로 개최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3일 일정으로 늘어났습니다. 하루가 더 늘어났을까요. 아닙니다. 이틀은 똑같지만 하루를 연기하는 바람에 3일이 된셈입니다. 하지만, 그 연기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부산불꽃축제 8년만에 처음으로 연기?
부산시는 27일 오후 8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8회 부산불꽃축제를 28일 오후 8시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엔 부산불꽃축제가 28일로 하루 연기됐습니다. 부산불꽃축제가 축제를 하루 연기한 것은 2005년 제1회 불꽃축제를 시작한 이래 8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부산불꽃축제-서울세계불꽃축제-불꽃-부산세계불꽃축제-불꽃-축제-가을축제-광안리-광안리해수욕장-자갈치축제-가을축제-다이아몬드브릿지-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폭우가 쏟아진 부산불꽃축제현장입니다.

 

 

부산불꽃축제-서울세계불꽃축제-불꽃-부산세계불꽃축제-불꽃-축제-가을축제-광안리-광안리해수욕장-자갈치축제-가을축제-다이아몬드브릿지-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불꽃축제 하루 연기소식이 전해진뒤의 광안리해수욕장입니다.



부산불꽃축제 왜 연기?

비가 와도 불꽃축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부산시가 결국엔 불꽃축제를 하루 연기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폭우가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우천시에도 불꽃축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부산시가 스스로 입장을 번복한 셈입니다.

한차례 연기끝 결국엔 하루를 연기?
하루 연기도 신속하게 내려진 것이 아닙니다. 폭우가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우천시에도 부산불꽃축제를 강행하겠다는 부산시는 27일 오후 3시10분을 기해 부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이 악화되자 불꽃축제 개최시각을 오후 8시에서 9시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하루 연기가 아닌 1시간 연기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불꽃쇼 시작 3시간 남겨두고 전격 연기 결정?
부산시는 당초 저녁 8시 불꽃축제를 시작하려 헀지만 1시간 연기해 저녁 9시에 축제를 강행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부산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고 파도까지 거셌습니다. 그러다 불꽃쇼 시작 3시간을 남겨두고 행사를 전격 연기했습니다.

부산불꽃축제 구경온 사람들 큰 불편?
부산시가 폭우속에서도 축제를 강행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더군다나 폭우가 내리는데도 1시간을 연장하는 바람에 사람들은 빗속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하루를 연기하는 바람에 시민들에게 여간 큰 불편을 끼친 게 아닙니다. 

부산시의 근시안적 조치로 사전에 화려한 불꽃쇼를 보려던 시민, 관광객, 예약을 받은 상가 업주 등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시와 불꽃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강한 비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고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강행해 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는 등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불꽃축제-서울세계불꽃축제-불꽃-부산세계불꽃축제-불꽃-축제-가을축제-광안리-광안리해수욕장-자갈치축제-가을축제-다이아몬드브릿지-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부산불꽃축제 하루 연기소식을 듣고 사람들이 모여 의논을 하고 있다.

 

엄청난 폭우속 부산불꽃축제 강행하려 했다니?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10분을 기해 부산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 27일 부산에 10월 하루 강우량 기준으로 79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교통통제가 잇따랐고, 붕괴사고와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7일 오후 9시30분 현재 부산지역 평균 강우량이 13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0월 강수량으로 1905년 부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비고, 1933년 10월6일(178.5㎜) 이후 79년 만에 최대 강우량이라고 합니다. 1985년 10월5일 세운 2위 기록(122.4㎜)을 27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폭우와 높은 파도가 부산불꽃축제 불가 예고했지만?
폭우와 높은 파도가 부산불꽃축제가 어렵다는 것을 미리 알려줬습니다.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고 하루 전날인 26일 저녁 7시께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있던 바지선 8척이 파도에 떠밀리며 배에 탔던 40여 명이 고립돼 구조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신고를 받은 해양경찰과 119구조대는 간이보트를 이용해 3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부산시는 파도가 높아지면서 바지선이 기존 위치를 이탈했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바지선에 남아있어야 하는 행사 관계자들까지 모두 대피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부산불꽃축제를 강행했어야 할까요.

부산불꽃축제-서울세계불꽃축제-불꽃-부산세계불꽃축제-불꽃-축제-가을축제-광안리-광안리해수욕장-자갈치축제-가을축제-다이아몬드브릿지-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부산불꽃축제 홈페이지의 뒷북행정입니다.

 

우천 시에도 예정대로 부산불꽃축제 진행?
부산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공지와 언론보도자료를 통해 우천 시에도 부산불꽃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27일 오후 부산지역과 부산 앞바다에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이 예고했지만 부산시는 불꽃축제를 당초 일정대로 열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부산시가 이렇게 판단한 것은 26일 기상전문기관의 강우량 분석 결과 불꽃축제를 여는 데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꽃축제와 관련된 예정된 모든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판단은 잘못된 것임을 뒤늦게 시인한 셈입니다. 





폭우속 기다렸던 사람들 허탈?
부산불꽃축제가 연기된 사실을 모르고 어렵게 광안리 앞바다를 찾은 수많은 시민들은 허탈하게 발길을 돌렸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있었던 사람들은 집에서 출발할 때도 연기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광안리까지 왔는데 다 오니까 연기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허망하다고 말했습니다. 제때 알려주지 않아 허망하게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습니다.

부산불꽃축제-서울세계불꽃축제-불꽃-부산세계불꽃축제-불꽃-축제-가을축제-광안리-광안리해수욕장-자갈치축제-가을축제-다이아몬드브릿지-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26일 저녁 부산불꽃축제 리허설 모습입니다.

 


부산불꽃축제 조치는 빠르게 소식전달은 더 빠르게?
부산시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그토록 폭우가 퍼붓는데도 1시간 연기를 했습니다. 곧바로 하루 연기조치를 취했더라면 많은 사람들의 혼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습니다. 결국엔 하루 연기를 할 것을 1시간 연기조치를 내림으로써 사람들을 빗속에서 불꽃축제를 열리기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폭우와 높은 파도를 감안, 빠른 조치가 있었다면 많은 사람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었을 것입니다. 부산시와 축제조직위원회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빠른 판단과 조치를 내리고 그 결정은 보다 신속히 시민들에게 알려 시민불편을 최소화 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