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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전…PO속 어떤 재밌는 기록들이?

세미예 2012. 10. 23. 12:08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습니다. 롯데가 최선을 다했지만 뒷심부족으로 올해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롯데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고, SK는 삼성과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습니다. 흔히들 야구를 데이터의 경기라고 합니다. 그만큼 야구속에는 다양한 기록들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의 경기이기 때문에 데이터 속에 숨어 있는 재밌는 기록들은 경기외의 흥미를 돋워줍니다. 올해 플레이오프전에는 어떤 재밌는 기록들이 새로 작성되었고, 또 어떤 재밌는 기록들이 숨어 있었을까요. 2012년 플레이오프전에서 숨은 재밌는 기록들을 모아봤습니다. 야구는 역시 기록의 경기이자 데이터의 경기이군요.
 

롯데-롯데자이언츠-SK-사직야구장-부산-플레이오프-준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부산 아이파크-부산 KT농구단-한국시리즈야구는 데이터의 경기입니다. 야구를 보면 재밌는 기록들이 많습니다.

 

1.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승리공식
올해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전은 1차전 승리팀이 결국 최종 승리했습니다. SK는 1차전에서 2-1로 롯데를 눌렀습니다. 하지만 SK는 2차전을 롯데에 4-5로 내줬고, 3차전도 4-1로 롯데가 승리했습니다. 롯데의 승리의 행운은 이까지였습니다. 롯데는 4차전을 SK에 1-2로 패했고, 최종 5차전에 3-6으로 패했습니다. 



롯데-롯데자이언츠-SK-사직야구장-부산-플레이오프-준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부산 아이파크-부산 KT농구단-한국시리즈야구의 또다른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기록입니다.

 


2. 롯데, 2년 연속 좌절 SK의 벽에 쓴잔?
SK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롯데를 6-3으로 꺾습니다. SK가 롯데를 제물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SK는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를 제압한 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롯데마저 누르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쥔 바 있습니다.

2년 연속으로 롯데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으며 SK는 롯데의 PS 천적으로 떠올랐습니다.

3. 사상 첫 3년 연속 한국시리즈 격돌
SK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함으로써 사상 첫 3년 연속 한국시리즈 격돌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정규시즌 2연패를 차지한 삼성의 한국시리즈 파트너가 결국 SK로 결정된 것입니다. 삼성과 SK는 23일 오후 대구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24일 오후 6시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대구에서 갖는다.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격돌은 2010년, 2011년에 이어 역대 3번째이고, 프로야구 30년 역사 최초로 3년 연속 맞대결을 하게 된 것입니다.





4. 4위팀의 반란은 없었다?
롯데는 올시즌 최종 성적표를 4위로 마감했습니다. 이후 가을야구에 돌입한 것입니다. 가을야구에서 4위팀 롯데는 3위 두산을 꺾고 2위 SK와 플레이오프전을 치렀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은 실패했습니다. 참고로 롯데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은 133경기를 치러서 65승 6무 62패를 기록했습니다.


5 5차전이 뭐기에?…3년 연속 5차전에서 무너져
롯데는 이번에도 5차전에서 무너졌습니다. 롯데가 3년 연속 최종 5차전에서 무너지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롯데는 SK와의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3-6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3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리드, 1999년 이후 13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으나 4~5차전에서 허무하게 패하며 또 다시 꿈이 좌절됐습니다.
 
 2010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5차전 악몽을 이번에도 깨지 못했습니다. 2010년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3~4차전을 내리 패한 뒤 최종 5차전에서 4-11로 대패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사상 첫 2승 이후 3연패 역스윕으로 무너진 것입니다.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에 성공한 지난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3위 SK를 맞아 롯데는 4차전까지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사직에서 치러진 최종 5차전에서 4-8로 완패, SK의 사상 첫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물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승리하며 전세를 역전시켰으나 4차전을 1-2로 아쉽게 패하더니 최종 5차전에서도 3-6으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3년 연속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렀으나 마지막 순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롯데에는 부족했습니다.



롯데-롯데자이언츠-SK-사직야구장-부산-플레이오프-준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부산 아이파크-부산 KT농구단-한국시리즈야구와 더불어 진기명기와 재밌는 기록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6.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가을야구의 강자'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0000다. SK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홈경기에서 롯데에 6-3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SK는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2패로 롯데를 제압, 2007년부터 6년연속 한국시리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새로 쓴 연속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을 6년으로 더 늘렸습니다.


13. 13년만의 KS 진출 꿈 무산된 롯데 
롯데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5전3승제) 최종 5차전에서 SK 와이번스에 3-6으로 패해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패했습니다.

1999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롯데는 올해 두산 베어스와의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13년 만에 포스트 시즌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또다시 SK의 관록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17. 플레이오프 매진 행렬 '17경기'서 멈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의 연속 매진 행진이 17경기에서 멈췄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 2만4천56명의 관중이 들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2009년 10월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K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시작으로 이어져 온 플레이오프 연속 매진은 17경기로 끝이 났습니다.

20. 20년째 무관, 20년째 무관신세 롯데
1992년 우승 이후 20년째 무관 신세인 롯데는 올해 마지막 경기의 역전패가 더욱 아쉽게 다가온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