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개도 안걸리는 여름감기 왜 사람은 걸려?…여름감기 알고보니?

세미예 2012. 8. 14. 08:15

"땡볕 속에서 나홀로 콜록콜록했더니 무안했어요."

"감기는 겨울에 걸리는 것인데 왜 여름에도 걸리죠."
"여름감기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러게요, 여름에도 감기가 다 걸리네요."

"그러고보면, 감기는 계절을 안 가리는 것 같아요."





흔히들 여름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여름에는 감기가 잘 안 걸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요즘 감기에 걸린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나게 됩니다. 

더군다나 낮이면 땡볕속에서 생활하고 밤이면 요즘 비가 온뒤로 온도가 다소 내려갔습니다. 그러다보니 감기 환자가 주변에서 자주 보게 됩니다.

'개도 안 걸린다'라는 여름 감기. 사람들은 왜 여름 감기에 잘 걸릴까요.

여름-땡볕-에어컨-폭염-냉방장치-냉방증후군-피로-권태감-면역력-소아과-냉방병과 감기-혈관 수축-열감기-재채기-콧물-두통-레지오넬라균-세균-냉방기-바이러스-감기-여름감기-냉방병-냉난방기 제품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 원인은 에어컨에 있었군요.

 


여름 감기 주범은 에어컨? 
흔히들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여름엔 감기와 다소 거리가 먼 계절입니다. 그런데도 여름 감기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에어컨 때문입니다. 바깥은 땡볕이 이어지지만 실내는 에어컨 가동으로 차갑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에어컨이 감기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폭염속 왜 나만 콜록? 원인은 실내외 온도차

흔히 여름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한여름 기온상승으로 실내에서 에어컨 등 냉방장치 사용이 많은 7~8월 의외로 주변에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게 7~8월 여름 감기 환자가 많은 것은 기온상승으로 인한 감기 바이러스의 왕성한 활동과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와 밖의 기온 차가 커져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실내외 온도차 6도 이상이면 위험해?

여름의 불청객은 '냉방병'입니다. 이를 흔히 '냉방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는 실내외 기온차에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특히, 에어컨 가동이 늘면서 에어컨의 냉각수 속에 있는 '레지오넬라균'이라는 '세균'이 발생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슷한듯 다른 감기와 냉방병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감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감기는 일반적으로 목이 아프고 열이 나며 기침과 콧물이 나는 '호흡기 증상'을 보입니다. 우리가 여름이면 흔히 나타나는 냉방병은 감기와 증세가 비슷합니다. 냉방병도 재채기, 콧물, 두통 증상이 나타나고 손이나 발, 얼굴이 붓거나 피로감, 권태감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냉방병 증상은 왜 생길까?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은 에어컨으로 인한 것이 많습니다. 이는 몸이 붓는 것은 주위의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몸에서 발산되는 열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외부로 발산된 열만큼 몸에서는 또 열을 계속 생산하기 때문에 쉽게 몸이 붓는 것 외에도 피로를 느끼거나 졸리고 권태감을 느끼게 됩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또한 호흡기 내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섬모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열감기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에어컨 가동땐 바깥과 실내 온도차 많이 나지 않도록?
냉방병에 쉽게 걸리는 것은 실내외 온도차 때문입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켜서 시원해진 실내와 땡볕인 바깥을 왔다갔다 하면 냉방병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바깥과 실내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에어컨 청결과 습도 유지를?
청결을 위해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 정도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에어컨을 한 시간쯤 튼 다음에는 잠깐씩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다보면 실내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실내가 건조해지면 여름에도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맞춰주는 게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운동으로 면역력 유지를?
우리가 여름 감기로 알기 쉬운 냉방병과 감기는 닮은 듯 다릅니다. 이 두가지의 공통점은 면역력이 약하면 생기기 쉽다는 것입니다. 냉방병과 감기는 심하거나 오래 가면 폐렴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기능이 약한 아이들과 여성, 나이가 많은 사람과 몸이 허약한 사람은 규칙적인 휴식과 운동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환기가 중요
냉방병 예방을 위해 실내에서는 냉방기기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긴 소매의 덧옷을 입고, 에어컨을 사용할 때에는 항상 실내와 바깥의 온도 차이를 5~6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방병 증상은 대부분 실내의 냉방환경을 개선하면 호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