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모기쫓는 확실한 식물 우리집에 있었네

세미예 2008. 8. 8. 09:55

"모기쫓는 식물이 있으면 참 좋겠어요." 

"모기는 어떤 식물을 싫어할까요." 

"모기쫓는 허브 바로 우리집에 있었네요." 

"아래향이 그렇게 모기에 좋나요."

"모기가 야래향을 몹시 싫어하더군요."

"왜 그렇쵸? 갑자기 궁금한데요."

"야래향이 모기에 그토록 좋다면 빨리 길러봐야 겠네요."

"아래향 관상용으로도 좋을 듯 싶어요."




여름철이면 가장 큰 고민이 모기입니다. 사람들에게 달라들어 피를 빨아먹고 전염병을 옮기기 때문입니다. 모기에 물리면 아프기도 아프거니와 빨갛게 부풀어 올라 여간 귀찮치가 않습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모기와의 전쟁에 돌입해야할 정도로 여간 성가시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모기를 쫓으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합니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산과 계곡 혹은 물을 찾아 피서지로 떠납니다. 하지만 피서지의 가장 큰 강적은 바로 모기죠. 일반 가정에서도 여름철 불청객은 바로 모기입니다. 여름철 곳곳에서 모기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말라리아 모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야래향이 뜨고 있습니다. 야래향이 뜨게 된 사연은 7월26일 KBS의 ‘스펀지’란 방송때문입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모기를 쫓는다고 흔히 알려진 시중의 150개 이상의 방법을 수집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효과가 있는 3가지를 추려서 직접 실험을 했습니다. 


먼저, 감귤껍질을 말려 불에 태워 모기가 달아나는 지 실험했습니다. 하지만, 모기가 피를 빨더군요. 다음으로, 맥주와 구강청정제 및 소금물을 섞어 몸에 직접 뿌려 모기에 안물리는 지 여부를 실험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야래향 화분을 두고 모기가 접근하는 지 실험했습니다. 





그런데 야래향만이 모기를 쫓는데 탁월한 효능을 보였습니다. 방송에서는 야래향의 그 특유의 진한 향 때문에 모기의 접근을 막는다고 합니다. 이날 실험에서는 야래향 화분을 두니까 모기가 근처에 아예 접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야래향도 허브의 한 종류입니다. 필자는 7년전부터 야래향을 길러왔습니다. 지인들에게 여러차례 분양도 하고 인터넷 허브카페 회원들에게 분양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희집 베란다에는 모기가 없습니다. 다양한 허브종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거실이나 방엔 간혹 모기가 날라 다닙니다. 하지만 어느 허브 때문에 모기가 없는 것인지는 지금까지 몰랐습니다. 


야래향을 소개하면 이 허브는 꽃을 보지 않고도 개화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향기가 매혹적입니다. 상록 소관목으로 6월에서 10월까지 깨알같은 꽃이 년중 서너 번은 거뜬하게 개화를 합니다. 또다른 특징은 해가 지면 꽃잎을 벌려 향기를 발산하며 낮엔 꽃잎을 다물며 향이 없어집니다. 키우기가 그렇게 따다롭지는 않습니다. 



단지 겨울엔 추위에 약합니다. 최근 필자도 1.5미터 정도되는 야래향 화분을 아이곁에 두었더니 모기가 곁에 오지 않더군요. 시중에 모기를 쫓는 식물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 효과가 전혀 없더군요. 


그런데 야래향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야래향은 꽃이 핀 게 모기쫓는 효과가 확실합니다. 지금 바로 실험해 보시면 효과가 남다를 것입니다. 야래향의 가격대는 원래 다른 허브에 비해 조금 비싼 편입니다. 


아마도 추위에 약해 관리가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스펀지'효과로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오늘 작은 야래향 화분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효과가 구체적으로 더 입증되면 지인들에게 분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여름이 다가기전에 쑥쑥 자라야 지인들에게 분양할 것인데 말입니다. 후기도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필자의 야래향 향기에 취해 모기도 쫓고 여름을 시원하게 나시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