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뉴스

"엄큼男은 안돼요"…해운대해수욕객이 위험? 해운대해수욕장 엄큼남 어떡해?

세미예 2008. 8. 8. 09:53

"해운대해수욕장 가실땐 엄큼男 주의 하세요" 

"엄큼남이 와글와글대는 해운대해수욕장 주의가 필요해요."

"그래요, 엄큼남을 어떻게 대처하죠."

"해수욕장 대표적인 불청객입니다."

"순찰을 강화했으면 좋겠어요."





해운대해수욕장이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런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으려면 엄큼남을 조심해야 합니다. 올 여름도 불청객 엄큼남이 벌써부터 여름을 노리고 있습니다. 건전한 피서문화를 망치는 엄큼남 어떻게 해야만 퇴치가 가능할까요.



전국 최대의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4곳의 해수욕장이 지난 1일 일제히 문을 열어 피서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은 바다를 찾습니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아 피서객들의 관광부산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범죄는 몰카에서 성추행, 청소년 탈선 등 성범죄가 주를 이루면서 경찰은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뽀족한 대책이 없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들 범죄는 지난해도 일어났습니다. 아니 매년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각 언론사에서도 이를 해마다 똑같이 다루고 있지만 이들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도 벌써 여러 언론에서 '해운대해수욕장 성범죄 온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여러 언론사에서 똑같은 소재로 기사화했지만 해수욕장 범죄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기사 아이템, 해마다 반복되는 기사지만 또 언론사마다 같은 기사를 다룹니다. 그만큼 해수욕장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또 언론사의 기사경쟁에 선정성이 가미된 느낌도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다루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에 언론사 마다 이를 다루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대책마련을 촉구하거나 근본적인 문제점 보다는 범죄의 유형, 수법 등 다소 자극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범죄 사례를 보면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파일 공유사이트에서는 벌써 올해 해운대에서 몰래 찍은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 사진이 넘쳐납니다. 최근엔 외국인들이 대거 해수욕장으로 몰리면서 바다 안에서 성추행 행위도 빈번하게 발생해 비키니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일광욕을 하고 있는 여성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30대가 붙잡혀 불구속 입건된 사례가 있습니다. 해마다 때를 가리지 않고 빈발하는 해수욕장 범죄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수욕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하면서 쾌적한 피서가 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