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뉴스

지자체의 놀라운 변신?…5리운동이 산뜻한 까닭은?

세미예 2012. 2. 12. 08:28

"요즘 농촌도 참 살기좋아졌어요."

"농촌이 어때서요."
"글쎄, 노력하는 농촌은 도시보다 더 잘살고 있답니다."

"살기 좋은 곳이 아무래도 농촌이 아닐까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많이 찾나봐요."
 




한때 농촌은 보릿고개로 대변되는 참 가난하고 아직 개발이 되지않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웰빙바람과 더불어 오히려 도시보다도 더 살기좋은 고장으로 속속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농촌이 미래의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최근 농촌지역이 새롭게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개방과 지구촌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적극 대처해 나감에 따라 롤모델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자체-혁신함양군의 이색 정책이 눈길을 끕니다.

 


함양군어 어딨는 곳이야?

함양군은 경상남도 서부의 지리산에 인접한 지자체입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입니다. 예전엔 교통이 불편해서 서울 등 대도시로 가려면 몹시 불편했었는데 최근엔 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가 뚫리면서 함양군의 좋은 점들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함양군의 색다른 변신 어디까지?
함양군의 변신이 재밌습니다. 행사를 개최할때 아예 단상을 없애 대회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도록 했습니다. 얼마전엔 지역 주민을 위해 '착한 주유소' 정책을 실시한 바 있고, 지난 연말에는 종무식을 취소했고 올해 초에는 시무식을 간소화게 진행했습니다. 

몰려드는 다른 지역 인재들
함양군이 지역 학교에 장학혜택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자 지역내 학교들이 전국적인 우수학교로 잇따라 선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엔 이들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위장전입 사례까지 늘고 있습니다.

이미 지역내 초등학교가 전국 최고의 학교로 선정된 바 있고, 대학진학률이 뛰어난 고등학교가 있는 등 교육여건도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100+100 혁신운동 각광
함양군은 지난 2004년부터 행정사회운동으로 100+100 혁신운동(1억 원 이상 부자농업인 100 농가 이상 육성하고 100세 이상 장수노인 100명 이상 창출한다는 운동)인 부농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함양군의 새 정책 '5리 운동' 재밌네?
경남 함양군이 삶의 질이 높은 자립 여건조성을 위해 100+ 100 혁신운동에 이어 5리 운동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함양군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잘살며 많은 사람이 머물고 즐겁게 생활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5리 운동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먹을거리, 볼거리, 쉴거리, 누릴거리, 참살거리
함양군이 추진하는 5리 운동은 먹을거리(食), 볼거리(景), 쉴거리(休), 누릴거리(樂), 참살거리(安)의 5리의 충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1억 부자 1000명 이상, 관광객 1000만 명 이상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함양군은 우수 인재 1000명 이상 창출과 인구 5만 이상 유지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자립여건을 조성해 군의 비전인 남부내륙 지방 중심도시로 부상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개방과 개혁, 지구촌시대에 지자체의 롤모델은?
최근 농촌지역이 개방, 외국산 수입농산물로 인해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사람들은 속속 농촌을 떠나고 있고 삶의 환경은 도시에 비해 열악합니다.

하지만, 이를 적극적인 노력과 새로운 신성장 동력 확보로 롤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함양군의 정책은 박수를 받을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