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안과질환 예방도 운동으로?…운동 안하면 무서운 일이?

세미예 2011. 12. 3. 08:05

"컴퓨터를 오래 봤더니 눈이 침침한데 혹시…"

"한 곳을 오래 봐야하는 직업상 눈 건강에 관심은 많지만…"
"눈이 자주 피곤한데 괜찮은 지 모르겠어요."
"눈 건강 챙겨야 오래오래 장수하죠?"
"현대인 눈은 참으로 혹사당하고 있네요."
"그러게요, 눈 건강 챙기세요."




눈은 세상을 보는 창입니다. 우리 몸의 어느 한 부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눈의 중요성과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대인의 삶은 눈을 너무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각종 첨단 기기들이 눈의 피로를 더하게 합니다.

눈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곳에 자주 앉아있지 말고 가끔 운동으로 눈도 지키고 건강을 지켜보는 지혜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와, 운동이 녹내장도 막는다고?

운동이 참으로 좋습니다. 우리 몸은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도록 설계돼 있는 모양입니다. 운동을 하면 녹내장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녹내장은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인데 운동이 이를 막아준다고 합니다.

녹내장과 운동에 관해 누가 연구했을까?
꾸준한 운동이 녹내장을 막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 연구는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안과학연구소의 폴 포스터(Paul Foster) 박사가 연구한 결과입니다. 



녹내장이 뭐기에?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망막의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현재의 치료법은 증상의 진행을 지연시킬수 있을 뿐 이미 손상된 시력은 돌이킬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폴 포스터 박사가 뭘 연구했기에?

포스터 박사는 48~90세 남녀 5천65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적당한 운동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안관류압(혈관 내 압력) 저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보통 강도의 운동을 약 15년 계속한 사람은 안관류압이 떨어질 위험이 평균 25%낮았다고 포스터 박사는 말합니다.
 




연구결과 뭘 말하나?
안관류압은 혈압에서 안압을 뺀 수치로, 혈압이 낮아지거나 안압이 높아지면 안관류압은 낮아지게 됩니다. 안관류압이 낮으면 녹내장 위험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포스터 박사의 연구 결과는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이 녹내장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생활습관을 바꾸면 녹내장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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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hysically active lifestyle may help protect your eyes from glaucoma, according to a new study. Glaucoma, a leading cause of blindness, typically develops when fluid pressure inside the eye rises and damages the optic nerve. In this study, researchers looked at the association between physical activity and eye pressure in 5,650 men and women aged 48 to 90 in Britain. The participants were evaluated between 1993 and 1997 and again between 2006 and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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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자리를 박차고 운동부터?

운동이 몸에 좋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사람은 직립보행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운동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삶이 운동 부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만성적인 운동 부족에서 탈피해 힘차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운동합시다. 운동을 통해서 건강도 지키고 삶의 활력도 되찾아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