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후원사 포털 다음 영화제서 얻은 것? 잃은 것?

세미예 2011. 10. 13. 09:00

"부산국제영화제 포털 다음 후원사 맞아?"

"글쎄, 포털 다음 초기화면에 부산국제영화제 소식이 거의 안보여"
"다음 블로거 기자단 활동도 없고…"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일이 다가옵니다. 폐막일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열린 영화제에 대한 결산이 줄을 이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 포털 다음은 몇 점이나 줘야 할까요.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 네이버는 제쳐두고 왜 포털 다음의 점수를 논해야 할까요. 부산국제영화제가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 포털 다음과 다음의 마케팅에 관해 생각해 봤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후원사임을 무색케하는 다음 초기화면. 영화제 관련 내용이 안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속에 한국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있는 영화제입니다. 세계 빅5 영화제를 넘볼 정도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의 자랑입니다. 그 역사도 올해 16회째로 16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올해 초청작은 70개국 307편입니다. 월드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135편에 달합니다. 한국영화회고전과 특별기획 프로그램 등 수 많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계 빅5에 버금가는 위상입니다.

포털 '다음'속 부산국제영화제는?
포털 다음의 초기화면을 봤습니다. 초기화면에 부산국제영화제글이 없습니다. 지난 6일 열린 개막식때 여자배우들의 의상때문에 개막식날 잠시 반짝 하더니 아예 사라져 버렸습니다. 당시 한 여배우의 지나친 노출이 화제가 되어 다른 포털들도 초기화면에 배치한 터라 비슷한 흐름일뿐 포털 다음이라고 별다른 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포털 다음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뤄야 할까요. 바로 다음이 후원사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후원사를 맡았을때와 사뭇 다릅니다. 협찬사이기 때문에 영화제 기간만이라도 적극 다루고 영화제 소식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런데 포털 다음은 첫날 개막식과 그 다음날 반짝 노출시키다가 잠잠해졌습니다.

'다음뷰'는 어떨까?
다음뷰는 어떨까요. 다음뷰 베스트에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글들이 거의 없습니다. 영화제에 관해 글을 올리는 블로거들도 적을뿐 아니라 설사 글을 올려도 베스트에 끼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브랜드 코너에 올리게 해놓고 브랜드 코너에 올린 글들은 베스트가 없습니다. 베스트가 없다보니 자연스레 초기화면이나 베스트 코너에 노출될 기회가  없습니다.

베스트에 끼지도 못하는 글을 브랜드 코너에 올리라고 합니다. 과연 바람직한 운영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다음뷰 기자단 운영은?
포털 다음은 다양한 행사의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다음에서 기자단을 운영했습니다. 포털 다음은 여러 곳의 행사에 기자단을 선발하고 취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뷰에서 부산국제영화제는 기자단이 보이지 않습니다. 영화제 기간 현장을 돌아다녀도 다음뷰 기자단은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프레스존은 물론이거니와 개막식날 포토존에도 다음뷰 기자단은 아예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네이버가 후원사일때와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네이버는 후원을 맡으면서 자사의 블로그 기자단을 적극 후원해 블로그에 올리게 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털 다음과 블로그의 위상 강화를 위한 마케팅으로 활약한다면?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적인 영화제입니다. 세계적인 영화제이니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기업의 이미지 제도에도 크나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현재 해운대에는 국내외의 내노라 하는 기업들이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포털 다음은 공식 후원사입니다.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이미지 제고에 크나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블로그를 잘 활용했더라면 다음의 위상 강화와 더불어 블로그 전반을 키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더 나은 내년을 향해?
결산기엔 다분히 아쉬움과 부족함이 엿보이기 마련입니다. 올해 부족했던 부분은 내년에 더 보충해서 보다 나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후원사가 될 수 있도록 올해를 조용히 결산해보면 어떨까요. 마케팅 측면에서 어느 정도 결실을 거뒀는 지, 블로그들에게 어느 정도 영화제 취재 편의를 제공했으며 이들 블로그들이 올린 글들을 어떻게 활용했는 지 등등을 점검한다면 내년을 위해 크나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보다 많은 블로거들이 다음의 공식 취재팀으로 프레스카드를 달고 양질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그런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