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경제

직장 환상은 깨지고 고달픈 삶이?…직장인 환상에 대해 속내 물었더니

세미예 2011. 3. 10. 08:53

"직장이 이런 사회인줄 차마 몰랐어요."

"직장 막내 참 힘듭니다."
"직장생활이 이렇게 힘든 것인줄 몰랐습니다."

"직장은 참 묘한 곳 같아요."

"직장에서는 희노애락이 다 있어요."

"직장생활을 잘하기가 참 힘든것 같아요."

"맞아요, 직장생활 온갖 단맛쓴맛짠맛 다 봐야 한다고 하잖아요."




최근 트위터에 올라온 직장에 갓 입사한 한 신입사원이 타임라인에 올린 글입니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새로움으로 가득합니다. 새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학교마다 신입생이 있는가 하면 직장에선 신입사원들로 활기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신입사원들은 말못할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직장 선배들은 어떻게 그들을 껴안아야할 지 직장생활에 관해 살펴봤습니다.


신입사원의 직장생활 환상은 어디로?
지난 주말 한 모임에 갔습니다. 회원들이 많은 관계로 지난달 입사한 직장인도 눈에 띕니다. 회원들은 축하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한달여간 직장생활 경험을 묻는 질문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옵니다. 그런데 이 신입사원의 반응은 의외입니다.

환상을 품고 입사한 직장, 환상은 깨지고 고달픈 현실이?
이 회원은 직장생활을 시작하기전 회사라는 조직과 회사생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기대와 동경은 일주일이 안돼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기대와 동경이 사라지자 직장생활이 힘이 들고 고달퍼졌다고 합니다. 직장생활이 부담스러워졌다는 일종의 적응에 대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생활에 대한 환상 1주일도 안돼 깨졌다?
이 회원의 이야기를 들은 다른 회원들도 공감합니다. 직장생활을 한 지 일주일만에 취업전 품었던 직장생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기대가 산산이 깨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회사생활에 대한 동경과 환상의 유효기간은 1주일 같았습니다. 1주일이 지나자 환상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직장생활 환상 6개월~1년후 깨졌다?
1주일만에 직장생활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하자 연세가 지긋한 회원 한 분이 자신은 직장생활에 대한 환상이 6개월~1년후 깨졌다고 말합니다. 이 회원은 정말 직장생활에 잘 적응한 것 같았습니다.



직장인의 환상이 뭐기에?
회원들의 질문이 오고갑니다. 가장 궁금한 것이 어떤 환상을 갖고 입사했느냐는 것입니다. 한 회원이 칼퇴근후 무한한 자기계발 기회였다고 말합니다.

칼퇴근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계발을 가지려 했건만 직장이란 사회가 이를 용납치 않았다고 합니다. 직장이란 사회의 생리를 알게 된후 입사전 가졌던 환상은 산산이 부서졌다고 합니다.

여유로운 취미생활은?
입사전 환상중 여유로운 취미생활도 여러 회원들이 이야기합니다. 직장을 갖고나서 이제는 여유로운 취미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환상과 기대를 잔뜩 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장이란 조직에서 여유로운 취미생활이 쉽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취업전 가졌던 직장생활에 대한 환상이 무참히 깨졌다고 말합니다.

경제적 자립에 대한 환상?
또다른 회원은 입사전 경제적 자립에 대한 환상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부모의 보살핌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터전을 일구고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겠다는 환상과 기대를 가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첫 월급을 받아든 순간 이런 기대와 환상이 비참하게 깨어졌다고 말합니다. 환상은 그야말로 꿈이었다고 말합니다.




당당하고 늠름한 직장인으로 변신?
멋진 직장인으로 변신해 날마다 멋진 복장으로 기분좋게 출근하는 모습을 평소 품었다고 한 회원은 말합니다. 하지만, 막상 취업을 하고나니 바쁜 일상과 업무로 멋진 직장인이 아닌 하루하루에 급급해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고선 평소 품었던 환상과 기대가 무참히 깨졌다고 합니다.

직장생활 환상이 깨진 이유는?
회원들의 질문이 오고갑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직장생활전 품었던 환상이 왜 깨졌는 지 물었습니다. 여러 회원들이 계속되는 야근과 이로인한 개인시간의 부족을 지적합니다. 

입사후 직장생활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야근이 이어지고 개인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적다고 느껴지자 서글퍼짐과 동시에 힘이 쭉 빠졌다고 말합니다.


취업후 월급을 받아봤더니?
한 회원은 직장생활에 대한 환상이 깨어진게 첫 월급을 받고난 후였다고 말합니다. 첫 월급이 기대보다 적어서 참으로 실망했다고 말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다는 말도 합니다. 이 이야기가 나오자 많은 회원들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됩니다.



회사문화의 차이는?
직장생황에 대한 환상이 깨어지는 또다른 이유는 회사문화의 차이 때문이고 말하는 회원도 있습니다 . 그도 그럴 것이 이 회원은 술을 잘 못합니다. 그런데 그 직장의 그 부서는 폭탄주가 돌고 돌아 괴로웠다고 말합니다. 직장문화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 환상이 산산이 깨어짐을 느꼈다고 합니다.

블로거 이웃님들 어떠세요? 혹시 직장생활 시작하기전 어떤 환상을 품었었나요? 또 그 환상이 현실로 이어졌는지요? 환상은 막연한 기대이기 때문에 기다려집니다. 하지만 이내 그 기대는 실망과 함께 포기하고 맙니다.  어떠세요? 이미 오랫동안 직장을 다녔던 분은 웃음이 나오지만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분들은 환상이 깨어짐을 느꼈을 것입니다.